울 아가는 조리원 이후부턴 쭈욱 Hipp 분유를 먹였다.
똥도 황금똥, 특별히 게워내는 것도 없어 좋다 생각하고 먹였고
또 독일에 사는 친구도 Hipp이나 Holle를 추천했었기 때문에 별 의심없이 지금도 먹이고 있다.
초기 이유식은 100% 만들어 먹였는데 중기 이유식은 뭔가 재료가 계속 반복되는 느낌이다 보니
괜히 미안한 느낌. 우리도 삼시세끼 비슷한 음식 먹기 싫은데 ㅠ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 아이기도 했고
위에 이유 때문에 시판 이유식을 검색하던 도중
힙에서 이유식도 나오네?! (당연한건가? ㅎ)
검색에 검색을 거듭, 독일에선 오히려 병 이유식을 권장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이유식은 한끼 기준 소고기 함량도 낮다고 하고 공장에서 만드는 것보다
집에서 만들어주는게 엄마의 정성이 더 들어가 좋다는 인식이 일반적인 듯 싶은데
집에서 위생적으로, 영양파괴 없이 이유식을 조리하기도 힘들고
집에서 만들다보면 어쩔 수 없이 한정된 재료를 쓰게 되는데
영양상 다양한 재료로 조리된 병 이유식이 더 낫다는 의견
(흑 ㅠ 독일 만세!)
나도 한국 엄마다 보니 밥은 내 손으로 해주고 싶어 우선 과일 이유식부터 몇번 먹여봤더니 꽤 잘 먹고 품질도 괜찮은 것 같아 소고기 이유식을 사기 시작했다.
힙 이유식은 후기가 많지 않아 남겨본다.
힙 이유식은 과일을 제외하고 세 카테고리로 나뉜다.
야채만으로 구성된 이유식/ 고기가 포함된 이유식
마지막으로 씨리얼(죽)이다.
이 씨리얼이 매우 신기한 데 우리나라에선 희소한 것 같아 따로 리뷰 하려고 한다.
독일식 중기 이유식 식단
독일은 한국과 식단 자체가 다르다. 힙분유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중기 이유식 식단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소아과 의사들이 이유식 먹고 바로 분유로 보충하라고 권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고
특히 분유 총 수유량이 우리나라보다 현저히 적어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기 이유식에서 700~800ml를 권유)
아침 1: 모유나 분유, 컵으로 마시는 것을 시작하길 권장(발달 촉진과 치아 건강을 위해)
아침 2: 모유나 분유, 배고파하면 시리얼죽 또는 과일
점심: 고기가 든 이유식, 씹는 것은 아기 발달과 말하는 것을 도와줌
(표준양은 220g이나 많거나 적게 먹을 수 있음)
오후: 시리얼 죽(또는 시리얼에 과일을 섞은 과일 죽)
저녁: 혼합용 죽 또는 힙 굿나잇 병이유식
식단에서 이야기하는 시리얼죽은 다음번에 리뷰할 예정.
업체를 끼지 않고 직구하는 방법을 찾고 또 찾았는데 배송비 등을 고려하면 결국 걍 직구업체에서 사는 게 더 싸더라.
업체는 뭐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데 나는 테스xx에서 구입
(독일 사는 친구가 추천해줬다.)
테스xx의 중기 이유식은 종류는 많지 않은 편,
소고기는 매 식단 들어가는 게 좋다고 했기에 소고기 든 것 위주, 그리고 과일 이유식을 구입함.
(혹시 종류 다양하게 파는 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힙 이유식 후기
우선 6개월, 8개월짜리를 여러개 사두고 미리 준비한 소고기 든 쌀죽과 반씩 섞여 먹여보기로 했다.
무엇이 들었는지는 병 포장지에 잘 나와있다. 당근, 옥수수, 소고기
대충 질감은 이 정도
입자크기는 매우 작다. 8개월용도 먹여봤는데 그렇게 크지 않았다.
이것을 소고기쌀죽에 반반씩 섞여서 먹였을 때
이유식 시식 후기
많이 먹진 않지만 별로 가리는 것 없이 먹는 아이라 잘 먹는다.
대체적으로 만족, 우리나라 이유식과는 다르게 냄새도 진하고 맛있는 양념 냄새가 난다.
당근이 들어 있어선지 흘리면 옷에 물이 저렇게 들어버린다는 점이 가장 안 좋은 점 ㅠ
일단 잘먹으니 좋고 똥도 잘 싸고 엄마도 편하고 또 믿을만하고...
앞으로도 쭉 독일 직구로 힙 이유식을 구매해 먹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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