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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생활/놂과앎

8개월 아기랑 호캉스_포시즌스 서울 호텔(클럽룸,객실,클럽라운지)

by happyso3 2020. 6. 18.

지지난주 주말 결혼기념일을 맞아 포시즌스 서울에 다녀왔지요. 
아이를 데리고 어디 놀러 가기도 애매하고 그냥 호캉스로 하루를 보내는 게 맘 편할 것 같은 요즘이니까요 ㅠ

다른 호텔을 고민하다 Kids Friendly 호텔이라는 블로그 글을 봐서 이 곳으로 선택!
(솔직히 말하면 클럽 라운지에 아기 데리고 갈 수 있는 호텔은 여기뿐인 것 같아서 ㅠㅠ)

아기 태어나기 전까지 노키즈존이 뭔가요, 그런 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유모차 반입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정말 많더라고요. 뭐 엄마, 아빠들은 다 공감하시겠지만.

클럽 디럭스룸으로 예약하고 다녀왔어요.
들어가는 입구에 열감지기도 있고 열체크도 따로 하십니다. 호텔 이용 내내 마스크 착용 필수고요.

로비에 햇살이 들어오는 모습이 참 예뻐요 :)   

 

객실 뷰는 그럭저럭 교보생명 뷰 ㅎㅎ
어차피 도심이라 뷰는 별로 고려 안 했는데 홈페이지 보니 인왕산이 보이는 객실이 훨씬 괜찮아 보이네요. 

 

작은 객실인데 화장실은 그닥 작지 않아 마음에 들었어요.

정갈한 한국식 인테리어, 백자가 고풍스러워 보이네요. 
아쉬운 점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없다는 점, 못 봤나? 

 

아기랑 같이 묵는다고 하니 보틀워머와 공기청정기도 넣어주셨어요. 

 

그리고 많이 보셨을 웰컴 간식
결혼기념일이라고 초콜렛도 챙겨주셨네요. 
저 곰돌이 초코과자는 빵 위에 초콜릿으로 코팅되어 있어서 제가 야금야금 한 마리 먹었어요. ㅎ
아직 아가는 먹지 못하니까요. 

 

 

아가가 침대에서 떨어진 적이 두어번 있는데 다 제 눈으로 목격을 했거든요. 
막 배밀이 할 때라 방심했던 거죠. ㅠ 그 트라우마로 아기를 절대 침대에 눕히지 못해요. 

이것도 요청해주시면 설치해주시는 아기 텐트. 

그리고 저 텐트 안에서 사진을 찍으면 스튜디오 저리 가라 하는 사진이 나옵니다.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대에 꼭 사진 찍으세요! 다음 날 스튜디오에서 사진 찍었는데 이 텐트에서 찍은 사진이 더더 마음에 들어요!

 

이제 이 호텔은 선택한 이유, 아이와 동반 가능한(룰루~!) 라운로 갑니다. 

애프터눈 시간대예요. 디저트는 뭐 그럭저럭. 빵을 좋아하는데 기대만큼은 아녜요. 
그렇지만 샌드위치 종류도 2가지에다가 핫푸드도 밥 종류도 있었던 것 같고 감바스 등
간단히 요기할 만한 가짓수가 됐던 것 같아요. 

 

아기가 있어서 그런지 약간 구석자리를 권해주시더라고요.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자리라 더 좋았어요 :)

 

이제 또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아이를 데리고 휴식을 취할만한 여행은 호텔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설레는 마음으로 다음번 여행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