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인생활/놂과앎

포시즌스 서울에서 만난 플로리스트 니콜라이 버그만 플라워박스

by happyso3 2020. 6. 12.

올해 결혼기념일엔 8개월 아기도 있고, 해외도 못나가니 Kids friendly 호텔로 유명한 포시즌스 서울 방문

미리 남편에게 꽃 선물을 주문;;
혹시나 안 줄까봐 미리 말해놓는데 (기념일에 꽃 한송이 없으면 너무 허전할 것 같아서...)
맨날 그럴 때마다 '그런 것 좀 말하지 말라고. 알아서 한다고!~' 하는 남편

그래도 그런 센스는 없는 것 같아서 미리미리 말해두는 편.
그것까지 갖추면 너무 비현실적이잖아~(라며 스스로를 속이며 위로해봅니다 ㅠ)

 

니콜라이 버그만 플라워 박스

 

결혼기념일 축하한다니, 원래 저렇게 말하나요? 뭔가 3인칭 시점인 것 같은 느낌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니콜라이 버그만

덴마크의 플라워 아티스트인데 현재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전통적인 플라워 디자인 방식에 동양적인 장인정신과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자부심을 더해 혁신적이면서도 세련된 플라워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네요. 

일본 브랜드 'MUJI'의 플라워 장식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서 놀랐어요. MUJI는 왠지 군더더기가 없는 밋밋하기 까지 한 느낌인데 플라워 장식을 담당한다니? 
근데 그래서 그런지 장식들이 화려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이 나요. 

절제된 화려함이랄까?

 

호텔 로비에도 장식이 되어 있고 웨딩 데코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얼마전엔 우리나라에서도 내한해서 포시즌스 호텔에서 플라워 클래스도 열었다고 합니다.

 
플라워박스는 꽃 사이사이에 물을 조금씩 넣으면 좀 더 길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오래 보관을 원하시면 프리저브드 버전으로 구매하셔도 좋을듯요.
전 시들더라도 생화가 주는 그 생기가 더 좋긴해요.

딱 일주일 지난 플라워박스
눈으로 보기엔 별로 시들지 않아 보였는데 군데군데 누렇게 변하고 있네요 ㅠ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요.


플라워박스,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