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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 보긴 봤지~ 근데 내용이 뭐였지?"
책을 자주 읽는 편도 아니지만 그나마 읽었던 책들도 설명해 보라 하면 난감하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단기기억상실증을 겪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그나마 좋아서 몇번씩 읽은 책들만 기억날 뿐.
한 달에 20권 이상 독서 Vs. 3권 이상 독서, 누가 더 많은 지식을 쌓고 성장할까?
뻔한 질문을 던져 저자는 이 책의 의도를 설명한다.
한 달에 20권 이상 읽어도 한 번도 아웃풋을 하지 않았다면 무용지물
지식을 쌓기 위해선 독서를 했다는 '인풋'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체화시켰는지가 관건,
이 체화를 위해선 '인풋'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한 '아웃풋'의 활동이 있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읽기', '듣기'가 인풋이고, '말하기', '쓰기', '행동하기'가 아웃풋입니다.
책을 읽는 것은 인풋, 그 감상을 친구에게 말하면 아웃풋이 됩니다. 책의 감상을 글로 쓰는 것도 아웃풋이며,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로 행동해보는 것도 아웃풋입니다.
인풋 하면 뇌 안의 정보와 지식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인풋만 해서는 현실적으로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웃풋의 기본 법칙은 다음과 같다.
1. 2주일에 3번 쓴 정보는 장기간 기억된다.
뇌에 입력된 정보가 장기기억을 축적되게 하기 위해 '말하기' '쓰기'를 3번씩 반복하라.
2. 출력과 입력의 사이클 '성장의 나선 계단'
책을 읽고 감상을 이야기하는 식의 인풋 하고 아웃풋을 한 사이클만 돌려서는 성장할 수 없다.
감상을 이야기하고 다시 궁금한 추가 정보를 찾아 '인풋'하고 블로그 등에 글을 쓰는 '아웃풋'활동을 하고
지인들을 통해 추가정보를 '인풋'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의 '아웃풋' 활동을 하는 식의
인풋-아웃풋 사이클을 몇 사이클 돌려야 성장할 수 있다.
3. 인풋과 아웃풋의 황금 비율은 3:7
교과서를 읽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반드시 그 2배 이상의 시간을 아웃풋(문제 풀기, 설명하기)에 쏟아라.
4. 아웃풋 결과를 고찰하고 다음에 반영한다.
피드백이 없으면 인풋, 아웃풋을 해도 성공하지 못한다.
왜 잘 되었나, 왜 실패했나, 다음에 무엇을 할까? 에 대한 피드백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법칙을 바탕으로 '말하기' '쓰기'와 관련한 아웃풋 How-to를 소개하고 있다.
이런 게 다 아웃풋 트레이닝이라구요?
이 책은 '말하기' 파트에서는 포괄적으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거절하기라던지 토의하기라던지(윙?) 너무 포괄적이어서 당황스럽기도 하다.
'쓰기' 파트에서는 일기쓰기, 독서감상문, 블로그 쓰기를 소개한다.
사소한 아웃풋 트레이닝 팁이지만 막연히 알고 있는 내용을 왜 그래야 하는지 더 정리하는 의미에서 들여다 보면 좋을 듯 싶다.
수십가지의 How-to가 나오는데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 작게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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