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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작은 의견이라도 들어주는 조직 <두려움 없는 조직> 두려움 없는 조직 국내도서 저자 : 에이미 에드먼슨(Amy C. Edmondson) / 최윤영역 출판 : 다산북스 2019.10.01 상세보기 유퀴즈에 샐러리맨의 신화, 김세호 대표가 떴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전문경영인에 대해 성과창출에 대한 전반적 신뢰가 낮은 것 같다. 단기경영에 위험에 빠지고 싶고 리스크가 큰 혁신에 대한 의사결정을 회피하며 장기적 관점을 갖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다. 우라나라의 기업 대부분이 가족 경영을 하고 있다. 올해 나이 42세, 2003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18년 동안 다양한 분야를 거쳐 최연소 대표이사가 된 초고속 승진 주인공이 바로 김세호 대표다. 작년까지만 해도 차장이었던 그는 작년 사내 전 직원 대상으로 열린 '내가 쌍방울의 경영진이라면?'이라는 공모전에서 우승.. 2020. 6. 12.
[북리뷰] 엄마 연습, 인생 연습 <엄마의 20년> 엄마가 된 게 우울했어요. 나 스스로도 책임지기 힘든데 내가 누굴 어떻게 책임지냐던, 식당에서 꺅꺅 소리 지르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던, 그러던 제가 엄마가 됐지요. 어떤 큰 결심이 섰거나 생각이 바뀌었던 건 아니었고 늦은 나이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아이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었기에 자연스럽게 흘러가듯 엄마가 됐어요. 모든 엄마가 그럴테지만 아기는 정말 예뻤어요. 그렇지만 낳고보니 그 두려움이 현실이 돼있더군요. 상상 그 이상이었어요. 거의 쉼 없이 직장생활을 하던 나에게 휴직이라니! 무얼 할까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잠깐 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미쳤었나 봄...) 아기랑 하루 종일 있자니 이건 직장에서의 정신적 노동에 더해 육체적 노동에까지 시달리는 시간이더군요. .. 2020. 5. 28.
[북리뷰] 책을 보긴 봤는데 기억이 잘... <아웃풋 트레이닝> 아웃풋 트레이닝 국내도서 저자 : 가바사와 시온 / 전경아역 출판 : 토마토출판사 2019.02.14 상세보기 "그 책? 보긴 봤지~ 근데 내용이 뭐였지?" 책을 자주 읽는 편도 아니지만 그나마 읽었던 책들도 설명해 보라 하면 난감하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단기기억상실증을 겪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그나마 좋아서 몇번씩 읽은 책들만 기억날 뿐. 한 달에 20권 이상 독서 Vs. 3권 이상 독서, 누가 더 많은 지식을 쌓고 성장할까? 뻔한 질문을 던져 저자는 이 책의 의도를 설명한다. 한 달에 20권 이상 읽어도 한 번도 아웃풋을 하지 않았다면 무용지물 지식을 쌓기 위해선 독서를 했다는 '인풋'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체화시켰는지가 관건, 이 체화를 위해선 '인풋'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한.. 2020. 5. 25.
[북리뷰] 나의 정신건강을 위한 선택 <뉴스다이어트> 뉴스 다이어트 국내도서 저자 : 롤프 도벨리(Rolf Dobelli) / 장윤경역 출판 : 갤리온 2020.01.15 상세보기 세상과의 연결고리였던 뉴스는 나에게 분노, 불안과 무기력감을 주었다. 육아휴직기인 데다 코로나로 무조건 집콕 당첨, 누구를 만나기도 꺼려지는 요즘인 데다 가끔 전해듣는 회사 이야기(코로나로 많은 것이 달라지고 있다)는 육아만 전념하는 나에게 세상으로부터 고립되고 도태되는 느낌을 안겨주었다. 그래서일까 매일 뉴스로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접하며 함께 분노하고 안타까워하고 때로는 기뻐하며 글로벌 사회의 일원으로서, 시민으로서 속해 있다는 위안을 얻었는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면 TV 뉴스 채널을 틀어놓고, 틈틈이 핸드폰으로 뉴스 검색, 자기 전 포털사이트의 뉴스를 보며 잠들기를.. 2020. 5. 23.
[넷플릭스] 추천(막장)미드 다이너스티 1%의 1%(스포X) 이제 막 시즌 1을 끝내고 2로 넘어가는 참. 지정생존자 이후 미드는 왠만해선 시작하지 않았는데(계속 봐야하고 시즌이 가면 갈수록 재미가 반감되는 느낌이라...) 어쩌다 접하게 된 다이너스티 1%의 1% 시즌 1은 2018년에 이미 시작됐고 이미 시즌 3도 곧 나온다고하니 볼 사람은 다 봤을 것 같지만 나같은 사람 꽤 있겠지. 원래 미드는 몰아보는 것 아닌가. 스토리는 말 그대로 막장, 전개가 빠르고 매 회 놀랄만한 일들이 빵빵 터지는 것은 요새 미드들의 공통점인 듯 싶다. 그런데 이 미드의 매력은 미국 1% 상류층의 삶을 그리는 데 걸맞게 그야말로 화려함오브화려함을 자랑한다. 뭐 전용기 타고다니는 건 일상이고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 매 끼 호텔급 식사를 챙겨주고(제일 부러움 ㅠ) 명품을 휘감고 나오는 여.. 2020. 3. 26.
[문화] 방구석 유럽여행(콘서트, 미술관, 발레) 올해는 육아휴직 중이다. 출산 후 롤러코스터를 탔던 감정상태도 많이 안정이 되었다. 그나마 일주일에 두번 정도 수영을 다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코로나 이후로 아예 외출을 못하고 있으니 그게 좀 답답할 뿐이다. 그저 허리와 손목이 조금 아플 뿐 ㅠ 복직 전 일년동안 나에게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삼아 유럽여행을 다녀오려 했건만 ㅠ 막 유럽행 비행기표를 끊으려는 시점에 코로나가 시작되더니 이제는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뭐 어쩌겠나. 얼마 전 '놀면 뭐하니'에서도 나온 박준면님처럼 우리도 떠나면 되지!~ 먼저 독일 베를린으로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가볼까? 창단한 지 137년이나 된 세계 최고 중 하나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디지털 콘서트 홀에서 4월 19일까지 600개가 .. 2020. 3. 26.